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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항목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아래 항목에 대한 답변을 포함하여, 상담글을 작성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관계’
* 구체적인 ‘고민의 내용’
* 고민 상황이 나타났던 ‘구체적인 상황’
* 그러한 상황에서 ‘양육자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

↓↓↓↓아래에 상담내용을 작성해주세요↓↓↓↓

쪽쪽이 끊은지 10일째입니다.

첫날밤 40분울다잤고 중간에 깨서 30분 울다 잤고

그 다음날부터는 평소 놀고싶어서 잘 안자려하는 상태일 뿐 쪽쪽이가 없어서 울거나 찾지는 않았습니다.

어린이집도 추석이라 그 이후 2일만 갔는데 쪽쪽이 없이 잘 잤다고 합니다.

5일정도는 괜찮았는데 최근 5일은 새벽에 깨서 잠 연장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원래 분유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번 이유식 대신 먹거나 자기 직전에만 먹었는데 새벽 2시~5시 사이에 깨서 엄청 울어 분유를 줘야만 다시 잡니다. 어젯밤에는 분유를 계속 줄 수 없을 것 같아 안주니 2시간을 울다 잤는데 1. 어떻게 해야할까요. 

젖병을 쪽쪽이처럼 사용하는 느낌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컵에 주니 거의 안마시고 어린이집갔습니다ㅜㅜ

2. 현재 키 78 이상 체중 9.3이고 분유는 마지막 한통만 먹이려고 하는데 그러면 될까요?



 

  • ?
    정주연상담전문가 2021.09.27 17:05

    안녕하세요^^ 육아상담사 정주연입니다^^
    13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계시네요^^ 얼마나 귀여울지 상상이 됩니다.
    일단 쪽쪽이 떼기는 성공을 했지만 그 뒤 새벽에 깨는 문제로 고민 되시겠어요.
    특히 새벽에 2~3시간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재우는 과정에서 어머님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마음이 쓰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지금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아이가 별일 없이 쪽쪽이도 젖병도 잘 떼어낸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아이의 기질과 상황에 따라 현재처럼 자다 깨서 우는 현상은 쪽쪽이와 젖병을 떼는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랍니다.
    아이가 힘들어 보이고 안쓰럽고 걱정되고 이렇게 울다 큰일날 것 같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과 피곤함으로 이만저만 걱정이 되시겠지만..
    중요한 건 아이는 분명히 해냅니다. ‘시간’과 ‘인내’의 문제이지요.
    또 중요한 키는 ‘어머님의 마음과 결심’에 달려있습니다.

    첫 번째, 쪽쪽이는 잘 떼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다 깨서 젖병을 찾습니다. 쪽쪽이 대신 젖병으로 위안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 같으면 저도 안쓰러운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고 싶지만.. 밤중 수유가 아이에게 좋지 않고 습관이 되면 그것 또한 떼어낼 때 힘이 들기 때문에 어머님이 ‘밤에는 울어도 젖병을 주지 말자’라고 결심하셨다면 그대로 밀고나가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이 됩니다. 다만, 아이에게 충분한 설명이 중요합니다. 자기 전마다 이야기해주세요. 예로 “OO야~ 오늘 밤은 깨지 말고 편안하게 푹~자자.” “이제는 쪽쪽이도 젖병도 밤에는 코~자러 간대. 그래서 없어.” “자다 깨면 우유가 없으니까 엄마가 토닥토닥해서 재워줄게”처럼 말이죠. 자기 전에 2-3번은 이야기해주세요. 아이가 어렴풋이라도 이해를 했다면 문제는 좀 더 빠르게 해결될 것입니다.

    두 번째, 쪽쪽이는 끊어졌고 젖병은 끊는 과정입니다. 분유는 마지막 한통만 먹여도 상관없어 보입니다. 분유가 한통이 남은 것도 아이에게 설명해주세요. “oo야~ 이게 마지막 분유야. 이거 다~ 먹으면 이제 분유랑 젖병이랑 빠이빠이 할거야~” “이것 까지는 맛있게 먹자”하고요. 한통이 거의 바닥 날 때쯤엔 또 “이제는 이게 마지막 분유야. 이거 먹으면 분유도 젖병도 빠빠이해야해”하고 설명해주시고요. “이제 젖병 다 썼으니 아기주자”하며 아이랑 함께 젖병을 쇼핑백에 담아 내놓는 작업 등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통을 먹을 때까지는 아침에 줄지 자기전에 줄지 판단하셔서 일관성있게 1번만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때에는 젖병을 사용해도 되고요. 그렇게 한통을 다 먹어가는 동안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헤어지는 작업을 해주시는거죠.

    세 번째, 평소 물이나 쥬스등을 먹을 때는 추빨대, 스파우트컵, 빨대컵, 컵등을 아이의 선호에 다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쪽쪽이를 떼어냈고 젖병도 떼는 과정이기 때문에 입으로 충족시켜 줄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러기에는 일반 컵보다 스파우트나 빨대컵이 좋아보입니다. 빨대컵을 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주 맛있는 생과일 주스 등을 넣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머님도 아실테지만, 젖병은 15개월경에는 떼어야 좋습니다.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으니 상황을 보시며 차근차근 떼어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해낼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밤에 깨는 문제가 ‘쪽쪽이를 끊어 무엇을 빨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문제일 수도 있으니 살펴봐주심 좋겠습니다. 이앓이 혹은 다른 곳이 불편해서는 아닌지 말이죠. 하지만 이 또한 크게 아픈 게 아니라면 잘 넘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요. 사실 어머님도 알고 있는 답일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어머님 마음이 힘들고 아이가 걱정이 돼서 순간 판단이 잘 서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다고 믿어주세요. 그리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잘해냈을때는 잘했다고 고맙다고 표현해주세요^^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가를 돌보는 일이 정말 힘든 일인테, 정말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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