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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상담 신청

2022.06.09 03:29

30개월 아기

조회 수 1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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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항목은 원활한 코칭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해당 항목에 대한 답변을 포함하여 고민 글을 작성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민 내용과 문제가 발생되는 구체적인 상황 (예시 포함)
고민 상황에서 양육자의 대처 방법
아이의 문제 상황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

예시)
우리 아이는 밥을 너무 안 먹어요.
식사 시간에는 밥을 입 안에 물고 삼키질 않아요.
식전에 아이가 ~~이런 간식을 좋아해서, 조금 주는 편이에요.
혹시 간식 때문에 밥을 잘 안 먹는 걸까요? 그래도 밥을 잘 안 먹으니 간식이라도 안주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자꾸 주게 돼요.
밥을 잘 안 먹으면 저는 아이에게 ~~~ 이렇게 말해줘요. 그리고 ~~ 이런 행동을 해요. 배우자는 ~~이렇게 얘기해요.

 



 

잘때 배게 끝을 만지는 버릇이 있는데, 최근에는 이불을 쫙 펴서 덮어야만 해요. 더 아기때는 돌아다니며 자느라 제가 자면서 제 이불이나 담요 등을 덮어 주었습니다.

환경은 동생 엄마 고민아기 순으로 같이 누워 잠을 자느라 본인 이불을 쫙 펴기 어려워 제가 반을 접어 덮어주기도 합미다. 

문제는 잠들기 전까지 계속 움직이면 이불이 흐트러질수밖에 없는데 그걸 참지 못해요. 어떤 때엔 펴주면 금방 잠들기도 하지만 어떤 때엔 펴주고 펴주고 참다 참다 제가 화가 나서 "왜그러는거야 엄만 몰라 너가 알아서 해!" 하며 제가 화릉 낼때도 있습니다..ㅜ 결국 원하는대로 다시 해주지만요...이후에 차선책으로 "동그랗게 말아서 안고 잘까?" 하니 좋아하며 안고 잤는데 이마저도 가만히 동그랗게 있는게 아니다보니...동그라미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울고요.. 자는척하고 두니 오분이고 십분이고 흐느끼며 이불을 펴고 있었습니다... 이제 날이 더워져 이불을 치워두니 그냥 잘때도 있는데 보이면 또 찾더라구요..

 

어떤 아이의 경우 바뀐 이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던데 제 이불을 좋아해서 같이 덮을때도 있고 바꿔덮자고 할때도 있는데 그마저도 상황은 반복됩니다.

 

이 외에도...양말 앞코 가지고 불편하니 어떠니 씨름한다거나...자다가 깨서 운다거나..동생을 밀고 때린다거나... 아주 다양한 고민이 있지만 요즘 최대 고민은 자기전 버릇입니다.

(참고로 백일무렵 계획이나 루틴없이 아기를 울린적이 몇번있었고 16개월까지 밤마다 심하게는 두시간에 한번씩도 자다 깨서 울어 통잠 한 번 자지 않은 아기입니다. 그 이유로 아빠가 혼을내거나 다그치거나 엉덩이 팡팡 한적이 있었습니다.) 

 

시댁 어르신들은 좀 까탈스러운 아이의 커가는 과정이라 하시는데 저희 부모님께선 아기가 예민하고 강박이 있는거 같다.. 스트레스가 많나보다며.. 전문적인 상담을 권유하시길래 이곳에 코칭신청을 해봅니다..

 

 

 

 

 

 

 

 

 

 

 



✔ 작성하신 상담 내용은 공익을 위해 특정 개인을 유추 할 수 없도록 재구성 한 후,
‘영유아 가정의 공통 고민’ 게시판 등에 활용 될 수 있습니다.

 

 

 

 

 

 

 

 

 

 

  • ?
    정주연상담전문가 2022.06.10 16:16

    안녕하세요^^ 육아상담사 정주연입니다.
    30개월 아이에 11월 아기까지 키우고 계시니 육아가 고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의 경우,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을 보면
    잘 때 베개 끝을 만진다, 이불을 쫙 펴야만 한다, 이불이 말려있는데 풀리면 말아야 한다,
    양말 앞코가 불편하다며 씨름을 한다, 자다 깨서 운다, 동생을 때린다 등
    기질이 예민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
    그것도 감각적으로 많이 예민한(까다로운) 아이에요.
    불안도 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 시댁에서 까탈스러운 아이의 커과는 과정이라고 한 게 맞는 말씀이고
    친정에서 말씀하신 예민함도 맞겠죠.
    아주 어릴 때 동생이 태어났으니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있을 것도 사실 일테고
    예민한 아이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짜증이나 화 변덕 등으로 표출될 가능성도 높고요.

    다만 아이의 행동을 강박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감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촉각적인 것에 예민해보입니다.
    자신이 불편한 촉각적인 감각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한편 자신이 원하는 촉각을 통해 안정을 얻고 있습니다^^

    이불이 쫙 펼쳐지지 않아 접힌 부분이 내 피부에 닿았을 때의 불편함.
    이불이 쫙 펼쳐지지 않아 다리 까지 충분히 덮이지 않았을 때의 불안함.
    앞코가 정확히 맞지 않았을 때 발가락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처럼 자기 스스로 이불을 쫙 펴기도 힘들고
    앞코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더 힘들겠죠.

    그러니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우리 아이의 기질을 받아들이고
    우리 아이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해주시는 겁니다^^
    ‘도대체 얘는 왜 그러는걸까?“ ‘왜 이렇게 예민해’하실 수 있겠지만은
    ‘우리 아이는 원래 촉각적으로 많이 예민해. 그래서 내가 도와줘야해’라는
    기본적인 마인드로 아이를 대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니 촉각적으로 불편한 것은 부모님이 이해하고 도와주시면 됩니다.
    아직 어린아이에게 불편한데 견디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너무 졸리고 힘들때는 “잠깐만. 엄마가 지금 너무 졸려서 일어나기가 힘드네. 금방 도와줄게 잠깐만기다려줘”하고 5~10초라도 시간을 좀 끌은 후(그 사이 마음을 좀 가다듬고)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이라면 화가나도 3번낼 것을 1번으로 줄여낼 수 있을 겁니다 ^^

    정리해보자면
    첫 번째,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주시고 아이가 불편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평소 “OO이는 앞코가 안 맞으면 많이 불편한가봐~” “OO이는 이불이 쫙 펴져있을 때 편안한가봐” 라는 말도 해주시고요.
    “불편한게 있음 언제든지 엄마한테 도와줘~해. 그럼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말해주세요.
    핵심은 아이가 불편해 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불편해 했을 때 말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예로 징징거리거나 화를 내는 경우겠죠. 그럴 때는 항상 “불편할때는 ”엄마 도와줘“ 말로 표현하는거야” “그럼 언제든 도와줄게” 알려주어 적절한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해주세요^^

    두 번째.
    혹시 아이에게 애착인형이 없다면 아이가 원하는 감촉의 애착인형을 만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여름이면 지금처럼 가끔씩 이불을 치워놓으셨다가 원할때만 꺼내주셔도 좋고요^^

    세 번째.
    감각이 예민한 아이는 다양한 감각을 경험해야 합니다.
    모래놀이, 점토놀이, 슬라임 만지기, 물놀이, 편백나무 놀이, 반죽해서 요리하기 등 뭐든 좋습니다. 특히 자연(바다, 갯벌, 산, 공원 등)에 많이 나가 모래도 만지고 돌맹이 나뭇잎 꽃잎 다양한 것을 만져보고 냄새 맡고 경험하게 해주세요. 이런 자극이 다양해지고 익숙해지면 감각적으로 예민한 것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어린아이인데 동생이 있어 자기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부모님도 체력적 소모가 많으시니 감정적으로도 더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첫째아이랑 특별한 시간을 더욱 보내고 더 놀아주면 하면 좋겠지만
    여력이 안 되신다면 그냥 자주 많이 바라봐주세요.
    핵심은 아이의 행동이 아닌 눈을 많이 바라봐주시고 자주 미소지어주세요^^
    사랑한다는 것이 눈빛으로 전해지게요.
    아이는 부모의 눈빛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립니다.
    동생이 있어도 엄마 아빠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느끼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저런 노력에도 아이가 너무 예민하고 부모로서 너무 버겁다고 하신다면
    추후에 전문치료기관에 문을 두드려 우리아이가 혹시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의 수준인지 검사를 받아보시고
    검사결과에 따라 우리아이에 도움이 되는 수업(감각통합치료 혹은 놀이치료 등)을 받아보시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희 아들이 5세인데 지금도 아드님과 똑같이 이불을 계속 쫙 펴달라고 요청합니다.
    자기 전까지 또 자다가도 12번 넘게 저를 괴롭히죠. (어젯밤에도 그랬고요)
    20개월까지 통잠이라는 것은 없었고 자다가도 수없이 깨서 화내며 울어댔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의 글을 보고 우리 아이의 일부분을 보는 것 같아 피씩 웃기도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또 이런 아이를 제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또 이런 아이를 제일 해해해줘야 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인 내가 이 아이를 견뎌주지 못하면 그 누가 우리 아이를 견뎌주고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부모님의 사랑과 노력으로
    우리아이의 예민함이 조금씩 조금씩 둥글둥글 해지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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