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간 모유수유릉 하였고 지난 5월부터 젖꼭지 젖병을 이용해서 한달간에 걸쳐서 단유를 서서히 진행하였고 현재는 분유에서 생우유로 갈아타기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유투브를 보니 돌이 지나면 젖병을 최대한 빨리 끊고 컵이나 빨대컵으로 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서히 끊어보고자 어제 젖꼭지를 스파우트형태로 바꾸었고 어르고 달래서 원래 먹던양의 반만 먹고 나머지도 먹고 배불리 자라고 젖꼭지로 다시 바꾸어 주고 재웠습니다. 참고로 우유 먹는 패턴은 낮잠이나 밤잠 자기전 침대에서 주었습니다. 양치질도 침대에서 하구요.
그런데 다른날과 달리(평소에는 분리수면중) 어제는 아이가 깊이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제가 침대에서 빠져나오기만 하면 엄청 울어대서 결국 분리수면 못하고 같이 잤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단유를 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바로 스파우트나 컵으로 우유로 주는 시도를 계속해야 하는지요?
어젯밤 아기가 잠을 못 이룬게 기존에 먹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라 불안한을 느끼고 잠을 못 이루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상담사 길현선입니다.
첫 아이를 키우며 궁금하고, 걱정되는 일들이 많으시죠.
1년간 모유 수유하고, 5월부터 젖꼭지 젖병을 이용해서 한 달에 걸쳐서 단유를 서서히 진행하고 분유에서 생우유로 갈아타고 있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신가 봐요.
돌이 지나면 언제까지 젖을 먹여야 할지, 젖병은 언제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실 거예요.
영양 불균형과 치아 손상 그리고 사회성과 자립심이 떨어진다는 여러 이유로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는 사람과
때가 되면 저절로 끊어진다며 서두르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혼란스러울 거예요.
충분히 고민하며, 조금씩 진행을 하는 모습이 보이세요.
그래도 어려움이 많으시죠.
돌이 될 무렵에는 유치가 생성되고, 소화 효소 활성화가 증가가 됩니다.
구강과 소화 기관 기능이 성숙해지고 고형식을 먹일 수 있는 시기예요.
아이에 따라서 모유나 조제유 수유가 줄며 자연스럽게 먹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취침 시에 수유를 요구하거나 젖병 사용을 중지하지 못하고 5세까지 젖병을 물고 다니는 아이도 있어요.
돌이 지나서 필요한 영양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좋은 식습관을 알려주기 위해서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단유를 하고, 분유에서 생우유로 바뀌고, 젖꼭지도 바뀌는 힘든 시기 일 거예요.
지금 아이는 여러 변화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발달상 적정 시기에 젖을 떼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이에게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하시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아요.
아이에게 먹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혼자 먹는 의욕이 생기고 남에게도 먹을 것을 주며 기뻐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스스로 도구를 사용해서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음식물을 흘리거나 떨어뜨리는 실패를 많이 합니다^^ 격려해 주세요~)
일반적인 발달 시기에 맞추기보다는 아이마다 특성과 다양한 요인이 있기에 정서적 충격을 줄이게 천천히 적응하는 시간을 주세요
천천히 진행하면,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충격과 상실감 등이 최소화됩니다.
아이와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 다시 아이의 수면도 편안해지고 젖병을 떼게 될 거예요.
어머니께서 아이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 느껴지기에 잘 하실 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어머니께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