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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항목은 원활한 코칭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해당 항목에 대한 답변을 포함하여 고민 글을 작성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민 내용과 문제가 발생되는 구체적인 상황 (예시 포함)
고민 상황에서 양육자의 대처 방법
아이의 문제 상황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

예시)
우리 아이는 밥을 너무 안 먹어요.
식사 시간에는 밥을 입 안에 물고 삼키질 않아요.
식전에 아이가 ~~이런 간식을 좋아해서, 조금 주는 편이에요.
혹시 간식 때문에 밥을 잘 안 먹는 걸까요? 그래도 밥을 잘 안 먹으니 간식이라도 안주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자꾸 주게 돼요.
밥을 잘 안 먹으면 저는 아이에게 ~~~ 이렇게 말해줘요. 그리고 ~~ 이런 행동을 해요. 배우자는 ~~이렇게 얘기해요.

 


 

아기 때부터 치발기나 쪽쪽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손을 빨면서 잠이 들었어요.

20개월쯤부터 끊어보려고 여러모로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고,

치아는 36개월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뒀다가 다시 고쳐보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아직도 손을 빨아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동안에는 전혀 하지 않아서 유치원이나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 일은 없지만

졸릴 때 자려고 누웠을 때 빨고 싶어해요.

엄마랑 자는걸 좋아해서 잠들 땐 안 빨고 자다가 무의식 중에 빨아서 새벽에 보면 입으로 빨아당기고 있어요.

그래서 엄지가 피부가 안좋아요.

 

이유식할 때는 너무 잘 먹어서 고민이 하나도 없었는데,

유아식 시작하면서부터 전혀 먹고 싶어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지만

특히 저(엄마)의 양육 방식이 먹고 싶어하지 않으면 먹지 마라, 그리고 간식도 주지 않겠다는 식이었는데

우유 조금만 먹고 몇 끼를 굶은 적도 있어요. 배가 고프면 먹겠지 하며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번은 저녁시간에 잠들어서 안 먹고 밤새 재웠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고프다고 해서 준비하는데

위액까지 다 나온 것처럼 토해서 병원에 갔더니 공복이 오래되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한 뒤로는

끼니를 거르는 것에 민감해져서 아이가 안 먹고싶어 하는데 먹이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저 먹는 걸 안 좋아하는 아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6세가 되어서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3~4세 동안(16개월부터 29개월까지) 다닌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던 걸 알게 되었어요.

제가 확인한 영상에서 아이가 수저를 들고 깨작거리고 있으면 수저를 뺏어서 집어던지고

간식을 차별적으로 제공해서 혼자 못먹고 떨어져 있거나

먹고 싶어하는데도 아이를 외면하고 주지 않는 모습을 봤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2년도 넘게 지나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놀이치료도 잘 받았어요.

놀이치료 할 때 식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했으나 손빠는 것에 대해 늦게 이야기가 나와서

상담 선생님이 인지하지 못하고 많이 다루지 못했습니다.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되기 전까진 손을 빠는 것에 대해 혼내기도 하고 억지로 손을 뺏기도 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손을 빠는 것에 대해 전혀 제재를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억지로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정서적으로는 나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식사도 스스로 먹으려고도 노력하고 있어서 저도 좀 아이를 다그치지 않는 방식으로 잘 풀어가고 있어요.

 

손을 빠는 것이 어릴 때 충족되지 않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버려두어서 어느 정도 충족이 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 제가 아이에게 하는 방식은

- 손을 숨어서 빨지 않도록 손을 빠는 것에 대해 바로 지적하지 않고 있습니다.

- 손을 빨면 안되는 이유들(바이러스나 손가락에 상처)을 혼내려는 의도가 아닌 대화가 가능할 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애기가 하는 행동이니 초등학생이 되면 그만해야 할 것이라고 그만해야 할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가 스스로 7세에 그만하겠다고 하더니 올해는 8세에 그만하겠다고 하네요.)

 

 

✔ 작성하신 상담 내용은 공익을 위해 특정 개인을 유추 할 수 없도록 재구성 한 후,
‘영유아 가정의 공통 고민’ 게시판 등에 활용 될 수 있습니다.

 

 

 

 

 

 

 

 

 

 

  • ?
    정주연상담전문가 2022.04.24 05:14

    안녕하세요. 육아상담사 정주연입니다^^
    어머님께서 담담하고도 세심스럽게 써주신 글을 읽어나가면서
    화도 났다가 걱정도 됐다가 안심도 되었다가 다양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이의 어린이집 학대 사실을 알고 얼마나 놀라셨을까..
    우리 아이를 생각했을 때, 너무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래도 우리 어머님께서 너무 잘 대처해주셨습니다.
    너무 잘해오셨습니다. 제가 안심되는 이유일까요
    그래서 아이의 손 빠는 문제 역시 저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거라 생각됩니다 ^^

    놀이치료도 2년동안 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니 다행입니다.
    식습관 문제도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어머님께서 아이의 정서를 위해 지적하지 않고 대화하는 방식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를 어느정도 믿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지요

    해결해야 하는 어떠한 문제 상황들이 여러 가지 생겼을 때에
    동시에 해결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도 부모도요.
    그래서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하고
    아이의 경우 정서적 안정과, 식습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니
    이제 손 빠는 문제만 다뤄주면 되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지금 7살이지요.
    아이와 언제부터 손을 빨지 않을건지 시기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했습니다.
    7세부터 안 빨겠다고 했는데 이미 7세가 되었고 8세부터 안 빨기로 했다고하니
    시기부터 확실히 정해야겠습니다^^

    첫 번째. 시기에 대한 합의를 다시 해주세요^^
    스스로 시기를 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정한 시기를 믿고 기다려 줄 필요도 있지만
    제가 염려되는 것은 8세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되면 새로운 상황들에 긴장, 불안한 상황들이 생기게 되고 이 또한 적응을 위해 손 빠는 행동을 교정하는 시기가 또 뒤로 밀리거나 상황이 번복될 수 있습니다.
    약속을 하는 건 중요하지만 반복해서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거나 계속 뒤로 밀리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를 아이와 함께 합의하여 조정해주셨음 합니다.^^
    “저번에 손 안 빨기 7살부터 한다고 했었는데 다시 8살부터 하겠다고 했었지? 손빨기를 당장 그만 두는 게 어렵다는 걸 잘 알아. 하지만 8살은 너무 늦어~ 습관은 오래 두면 둘수록 나중에 고치기가 더 힘들대.” 혹은 “8살 되면 학교에 가게되고 적응해야 하는데 동시에 손빨기를 안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 질 것 같아.” “언제부터 해볼지 엄마랑 다시 정해보자” 등 해주시고 어느 계절 몇 월쯤 하는 것이 좋을지 다시 합의하세요. 조금만 더 당겨주세요. 그리고 정해졌다면 달력에 표시를 꼭 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스티커를 붙이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 갑작스럽게 시작할 수는 없으니 지금부터 3-4개월의 여유를 둔 시점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 약속을 지키기로 한 날까지의 기간 동안의 부모역할을 정하세요.
    예로 8월부터를 시작시기로 정했다고 한다면 그 전까지 부모는 어떤 역할을 취할지 선택하셔야 합니다. 8월부터 할거니 그전까지는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놔둘건지, 아니면 그전까지 조금의 연습을 할지 말입니다. 만약 전좌로 간다면 8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패턴을 유지하시되 조금이라도 손을 덜 빨 수 있는 환경(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즐겁고 재미난 활동들 더하기, 아이가 손을 빨고 있으면 지적하지 않되 다른 활동으로 전환 등)을 조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후좌의 경우라면 8월부터는 아예 안 빨기를 전제로 하고 그 전까지는 어느정도 연습을 하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셔야하고 “8월부터 손을 안 빨려면 지금부터 조금씩은 노력을 해야해. 그때가서 아예 안 빨려고 하면 더 힘들 수 있거든. 엄마가 도와줄게” 하며 몇 가지의 룰을 만들고 그것을 느슨하게 하시면 됩니다. 룰에 대한 안내입니다. 아이에게 미리 안내해주세요. “oo이가 손을 빨고있으면 엄마가 신호를 줄게. 뺄 수 있으면 빼봐” 정도로 해주세요. 아이가 일상 중 손을 빨고 있다면 “oo아, 손~” 정도로 부드럽게 말해 아이에게 인지시켜주고 아이가 잠깐이라도 뺄 수 있도록 합니다(연습)/ 입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혀로 천장을 똑똑차기, 볼에 바람넣고 굴리기, 입맛을 세게 다시듯 쨥쨥쨥쨥 소리내기 등을 평소에 조금 연습했다가 아이가 손을 빨고있으면 엄마가 “oo아. 쨥쨥쨥쨥, 똑똑똑똑” 등의 소리를 내주셔서 아이가 알아채고 대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도록 합니다 / 다만 이러한 것은 아이가 어느정도 연습을 좀 해보는 정도를 목표로 두시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한 두번 신호를 주었고 손을 뺐는데 손이 다시 올라가면 눈치껏 한번은 또 넘어가주시기도 하고요. 다만 손을 뺐다면 즉각 매우 칭찬하고 노력해준 고마움을 마음껏 표현해줍니다^^ (어쩌면 8월이 되었을 때 이미 습관이 많이 좋아져있을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약속을 지키기로 한 날 부터입니다.
    지난번 표시한 달력을 가져오고(한달 전, 몇일 전에는 곧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함을 약속하고 손을 빨고있을 때 엄마가 신호주면 스스로 손빼기, 손을 빨고있을 때 엄마가 대체방법을 알려주면(쨥쨥쨥쨥, 똑똑똑똑, 아에이오우 등 입은 입대로 움직이고 손은 손뼉치기, 주먹쥐었다 펴기, 손가락 털기, 손 스트레칭, 기지개펴기 등 아이에게 잘 맞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아이가 대체하기를 합니다. 아이가 손을 빨 수 있는 환경에서(예로 티비보는 중)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거나 아이가 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좀 더 다양한 활동으로 분산시켜주는 노력들을 합니다. 몸을 쓰는 것도 좋고 손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에는 그냥 손을 빨지 않는 상황에서 틈틈이 “오 약속 잘지키고 있어~” 칭찬도 더 해주시고요. 잠잘때는 특별히 더 신경써주세요^^ 이전에 이야기한 연습과 동일한 내용이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자기 전에 입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기 위해 자일리톨 껌을 씹히게 해도 좋고, 자려고 누우면 온몸의 마사지를 해주시거나 간지럼태우기를 아이가 즐거워 하는 수준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입으로 충족하는 감각을 분산시키는 겁니다) 달력으로 시작했으니 단 한번도 빨지 않은 날은 스티커를 붙이게 하고 그것이 10개 모이면 아이가 원하는 음식이나 아이가 원하는 적당한 장난감을 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시기에도 지적이나 화내는 건 피하시고 함께 알아차리고 노력한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손가락에 쓴 약 바르기, 손가락 못 빠는 장치 하기, 관련 도서‘손가락 문어’읽어주기, ‘손톱에 표정을 그려주기’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쓴 약을 바르는(약국에 팔죠) 것은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이도 저도 잘 안될 때 쓰는 한 가지 방법으로 알고계시면 될 것 같고 손가락 못 빨 게 하는 장치는 추후에 너무 해결이 안 되거나 평소에는 어느정도 되는데 잠결에 너무 빤다 싶으면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손톱에 얼굴그림 그려주기는 손톱에 네임펜으로 얼굴 혹은 표정을 그려주고 “이 친구들 OO이를 정말 정말 사랑한대. 그러니까 우리도 친구들을 지켜주고 사랑해주자”해주시는 겁니다. 아이 스스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고 손을 빨고싶을 때 손톱 친구들에게 뽀뽀하는걸 대신으로 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7세 남자아이라 유치해서 안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손을 빠는 것이 ‘어릴 때 충족되지 않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내버려두어서 어느 정도 충족이 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어느정도 충족되서 사라질 것이라면 충분히 해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욕구충족+마음안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습관’이라는 부정적인 효과가 따라붙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입’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안아주시고 더 많이 표현해주시고 더 많이 웃게 해주세요^^

     

    저는 우리 아이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도 아이를 믿어 주시고 계속해서 노력해주실거라 생각하고요^^

    노력하다보면 나중에 '우리 아이가 그랬었지' 하고 피식 웃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 
    어머님과 아이를 매우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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